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개최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함께 오월을 쓰다’ 광주에서 개최…빛나는 민주주의의 가치 재조명

오늘 오전,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함께, 오월을 쓰다’를 주제로 민주 유공자와 유족, 시민들이 민주주의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겼습니다.

오월의 진실을 마주한 우리,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숙제

시간이 지나도 5월의 광주는 많은 이들에게 슬픔과 함께 질문을 남깁니다: "그들은 왜 그날 목소리를 냈어야 했고, 우리는 왜 지금도 그 목소리를 이어받아야 할까?" 학교에서 배운 내용만으로는 다 알 수 없는 감정과 진실, 그리고 책임의 무게가 오늘 우리를 다시 5·18 앞에 서게 만듭니다.

이 기념식은 단지 과거를 추모하기 위한 자리가 아닙니다. 자유와 인권을 지키기 위해 싸운 이들의 뜻을 기억하고, 그 가치들을 지금 우리가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찾는 시간입니다. 이 글에서는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확인할 수 있던 감동과 의미, 그리고 우리가 앞으로 가져야 할 자세를 정리해보겠습니다.

‘함께, 오월을 쓰다’ – 기억의 현재화

역사를 단지 과거로만 남기지 않기 위한 선언

올해 기념식의 주제인 ‘함께, 오월을 쓰다’는 단순한 슬로건이 아닙니다. 이 말은 오월의 역사를 후세가 기록하고, 나누며, 함께 완성해가자는 약속입니다.

주요 키워드: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광주, 민주주의

주요 행사 구성

  • 일시: 2024년 5월 18일 오전 10시
  • 장소: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
  • 주제: 함께, 오월을 쓰다
  • 참석자: 유공자, 유족, 정부 관계자, 시민, 학생 등 약 2,500여 명

행사 주요 하이라이트

  1. 추모 묵념과 헌화
  2. 5·18정신을 기리는 창작 무대 공연
  3. 유공자 가족들의 발언
  4. 민주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

이러한 구성요소들은 단순한 기념행사의 틀을 넘어,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이자, 민주주의의 감수성을 일깨우는 순간으로 작용합니다.

요약: ‘함께 오월을 쓰다’는 주제처럼, 개인의 기억을 넘어 사회 전체가 5·18을 기록하고 확장해 나가는 플랫폼이 되고 있습니다.

민주 정신의 현재적 의미: 국가, 세대, 지역을 넘어

모두의 기억이어야 할 5·18

5·18민주화운동은 특정 지역의 비극이나 특정인의 희생으로만 단정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대한민국 전체의 민주주의 역사이자, 전 세계 인권의 맥락에서도 중요한 장면입니다.

세대 간 소통의 장으로서의 기념식

1980년 당시의 주역들이 대부분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오늘 기념식에서는 10대부터 30대까지 젊은 세대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낭독한 ‘오월 편지’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리가 되어주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단지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예방적 의미이자, 미래 세대가 주체적으로 민주주의를 실천해나가야 한다는 교육적 메시지가 담겨있습니다.

요약: 5·18은 지금 이 순간에도 살아있는 가치이며, 세대 간의 공존을 위한 통합의 메시지가 될 수 있습니다.

기억을 예술로 표현하다: 문화예술과 5·18의 접목

문학·음악·공연예술을 통한 기억 확장

이번 기념식의 구성을 보면 단순한 의례를 넘어서 다양한 예술적 요소가 담겨 있습니다. 무용극 형태의 공연, 창작 오페라식 추모곡, 시 낭독과 함께하는 퍼포먼스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러한 예술적 접근은 5·18민주화운동의 복잡한 역사성과 감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큰 힘이 됩니다. 보는 이로 하여금 단순한 이해를 넘어, 깊은 공명과 체화를 유도합니다.

문화예술 교육과 연결된 민주기억

최근에는 전국 각지의 중·고등학교에서 5·18을 주제로 한 창작 활동을 진행하고, 이를 연계하여 학생들이 지역 민주시민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프로그램도 연이어 등장하고 있습니다. 공적 기억의 사유화를 넘어 공교육의 일환으로 자리 잡고 있는 흐름입니다.

요약: 예술은 기억의 확장 도구로서, 5·18정신을 감성과 상황으로 전달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국가와 시민이 함께 쓰는 오월의 계승 스토리

정부의 입장과 사회적 요청 사이의 균형

올해 정부는 5·18민주화운동의 법적·헌법적 가치 계승에 대한 입장을 다시 한번 천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오월 정신은 헌법 정신”이라고 밝히며, ‘자유민주의 확대’를 강조했습니다.

한편, 시민사회에서는 이러한 표명만큼이나 실질적인 후속 조치와 법 제도적 기반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5·18 역사 왜곡 처벌법의 실효성을 높이는 한편, 보편적 시민교육으로의 통합이 요구됩니다.

요약: 정부의 의지만큼이나 사회의 지속적 실천이 요구되는 시점이며, 이를 위해서는 제도와 교육의 균형적 강화가 필요합니다.

FAQ – 5·18기념식과 관련된 자주 묻는 질문들

Q1: 5·18민주화운동은 정확히 무엇인가요?
5·18민주화운동은 1980년 5월, 광주 시민들이 계엄령 철폐와 민주화를 요구하며 벌인 대규모 시민 저항 운동으로, 한국 민주주의 발전의 전환점이 된 사건입니다.

Q2: 5·18기념식은 매년 어디에서 열리나요?
대부분 광주 북구에 위치한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개최되며, 전국적으로 다양한 지역 행사가 함께 열립니다.

Q3: 일반 시민도 기념식에 참여할 수 있나요?
사전 참가 신청을 통해 대부분 일반 시민의 참여가 열려 있습니다. 올해에도 많은 시민이 직접 자리를 찾았습니다.

Q4: 5·18정신은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민주주의, 인권, 정의, 시민참여와 같은 가치들이 현재에도 중요하며, 특히 젊은 세대가 민주주의 실현에 주체로 나서는 기반이 됩니다.

Q5: 기념식 외에 5·18을 체험하거나 배울 수 있는 방법은?
광주 5·18기념문화센터, 5·18기록관, 민주묘지 등의 공간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아카이브,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학습할 수 있습니다.

오월, 과거를 넘어 미래로 향하는 가치가 되다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은 단지 과거를 기억하는 자리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함께, 오월을 쓰다’라는 주제처럼, 이 날의 의미는 우리 모두가 다시 써나가야 할 민주주의의 이야기였습니다. 젊은 세대의 적극적인 참여, 문화예술을 통한 감동적 전달, 그리고 정부와 시민사회의 연대는 5·18을 현재화하고 미래 지향적으로 전환하는 동력이 될 것입니다. 결국 오월의 정신은 지금 우리가 쓰는 말과 행동, 선택 하나하나 속에 살아 있으며, 그것이야말로 민주주의의 실체가 아닐까요?